연셰치대 반성문 소동 “본분 망각하고 반바지 입었습니다”…‘반성문 강요·게시’ 논란

【덴탈프레스=박종운 기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에서 복장 규정을 어긴 학생들에게 자필 반성문을 제출받아 이를 강의실 내에 공개 게시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 강의실 벽면에 붙은 자필 반성문…“반바지 입어 본분 망각”
22일 대학가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연세대 치과대학 강의실 벽면에 복장 규정을 위반한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손글씨 반성문 여러 장이 부착됐다. 공개된 반성문에는 “더운 날씨에 반바지를 착용해 예비 의료인으로서 본분을 망각했다”,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취지의 문구가 담겼다.
■ ‘신뢰받는 치과의사 양성’ 명목…반바지·슬리퍼·모자 등 제한
논란이 된 복장 지침은 지난해 5월 대학 측이 ‘치대 생활에 적절한 학생 복장’이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에게 안내한 규정이다. 해당 공지문에는 “복장이나 태도에서 우러나는 이미지는 신뢰감을 주는 전문가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편한 바지와 구두, 운동화는 허용하되 짧은 치마와 남학생의 반바지, 슬리퍼 착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 밖에도 실내 모자 착용 금지, 노출이 심한 복장 제한, 발등을 덮는 신발 착용 등의 세부 지침이 포함됐다.
■ “시대착오적 군기 잡기” 비판 확산…학교 측 “학생들과 대화할 것”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학내외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성인인 대학생에게 자필 반성문을 쓰게 하고 이를 공개적인 장소에 게시한 조치는 과도한 인격권 침해이자 시대착오적인 훈육 방식이라는 지적이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교육적 차원의 지도였다고 해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환자를 마주하는 예비 의료인으로서 전문성과 신뢰감을 기르기 위한 교육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실습 외 일상적인 학업 과정에서의 복장 규정에 대해 학생들과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개선점을 찾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셰치대 반성문 소동 “본분 망각하고 반바지 입었습니다”…‘반성문 강요·게시’ 논란
【덴탈프레스=박종운 기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에서 복장 규정을 어긴 학생들에게 자필 반성문을 제출받아 이를 강의실 내에 공개 게시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 강의실 벽면에 붙은 자필 반성문…“반바지 입어 본분 망각”
22일 대학가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연세대 치과대학 강의실 벽면에 복장 규정을 위반한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손글씨 반성문 여러 장이 부착됐다. 공개된 반성문에는 “더운 날씨에 반바지를 착용해 예비 의료인으로서 본분을 망각했다”,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취지의 문구가 담겼다.
■ ‘신뢰받는 치과의사 양성’ 명목…반바지·슬리퍼·모자 등 제한
논란이 된 복장 지침은 지난해 5월 대학 측이 ‘치대 생활에 적절한 학생 복장’이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에게 안내한 규정이다. 해당 공지문에는 “복장이나 태도에서 우러나는 이미지는 신뢰감을 주는 전문가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편한 바지와 구두, 운동화는 허용하되 짧은 치마와 남학생의 반바지, 슬리퍼 착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 밖에도 실내 모자 착용 금지, 노출이 심한 복장 제한, 발등을 덮는 신발 착용 등의 세부 지침이 포함됐다.
■ “시대착오적 군기 잡기” 비판 확산…학교 측 “학생들과 대화할 것”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학내외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성인인 대학생에게 자필 반성문을 쓰게 하고 이를 공개적인 장소에 게시한 조치는 과도한 인격권 침해이자 시대착오적인 훈육 방식이라는 지적이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교육적 차원의 지도였다고 해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환자를 마주하는 예비 의료인으로서 전문성과 신뢰감을 기르기 위한 교육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실습 외 일상적인 학업 과정에서의 복장 규정에 대해 학생들과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개선점을 찾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