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 훑어보니 불법 마약 31종 쏟아졌다… '합성대마' 최다 검출
식약처, '2025년 하수 기반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결과 발표… 분석 대상 243종으로 확대
필로폰 전국서 검출됐으나 일일 사용 추정량 해외 대비 낮은 수준… 합성대마·케타민 확산세
할로윈 유흥가서 코카인·MDMA 등 '클럽 마약' 집중 검출… 2026년 조사 지역 6개 도시로 확대

【덴탈프레스=박종운 기자】 전국 하수처리장과 유흥가 등 주요 인구 밀집 지역의 하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을 포함한 총 31종의 불법 마약류 잔류물이 확인됐다. 특히 대마와 유사한 환각 효과를 내는 #합성칸나비노이드(합성대마)' 계열이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할로윈 데이 등 특정 시기 유흥가 주변에서는 #코카인'과 #엑스터시(MDMA) 같은 이른바 '클럽 마약'이 집중적으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월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결과'와 '2026년 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 채수 지점·분석 종수 대폭 확대… 주말 심야 '직접 채수' 도입
식약처는 2020년부터 불법 마약류 유통 및 사용 실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전국 하수 시료를 채취·분석하는 실태조사를 진행해 왔다.
2025년 조사에서는 기존 하수처리장(34곳)뿐 아니라 마약류 소실·희석 효과를 줄이고 투약 지점에 더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상위배수분구(서울·인천·전남광주 3개 지역 16개 지점)와 인구밀집지역(할로윈 기간 유흥가 10개 지점)을 시범 조사 구역으로 추가했다.
또한 동시 분석이 가능한 마약류 성분을 기존 1522종 수준에서 243종으로 대폭 확대하고, 표준물질 없이도 미지의 화학구조를 탐지할 수 있는 비표적 분석 방식을 도입했다. 채수 방식 역시 하수관 막힘이나 희석을 방지하기 위해 불법 마약 사용이 많은 주말 심야 및 새벽 시간대(밤 10시아침 7시)에 사람이 직접 채수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 필로폰 전국서 검출… '합성대마'와 '클럽 마약' 확산 뚜렷
조사 결과, 전체 하수 시료에서 불법 마약류 31종과 의료용 마약류 25종이 검출됐다.
#메트암페타민(필로폰): 전국 하수처리장, 상위배수분구, 인구밀집지역 모두에서 검출되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오남용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다만 하수처리장 기준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85mg/day/1000명으로 미국(시애틀 2,109mg), 호주(1,518mg), 체코(1,175mg) 등 주요 외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합성칸나비노이드(합성대마):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21종이 검출됐다. 이는 최근 유흥업소 및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합성대마 소비가 늘어난 범죄 동향 및 전 세계 신종 마약류 출현 트렌드와 일치한다.
#클럽 마약류 (코카인·MDMA·케타민): 할로윈 데이 심야·새벽 유흥가 인근 하수를 분석한 결과, 일반 하수처리장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던 코카인, MDMA(엑스터시), 케타민 등 8종의 마약류가 무더기로 검출됐다. 동일 지역의 평소 주말 조사(4종 검출)와 비교했을 때 특정 시기·장소에 따라 마약류 투약 양상이 뚜렷하게 달라짐을 보여준다.
■ 온라인 마약 광고 5만 건 육박… 2026년 단속·조사망 더 촘촘해진다
하수 잔류 마약 검출과 함께 온라인상에서의 마약류 불법 판매 및 알선 광고도 폭증하는 추세다. 식약처 사이버조사팀에 따르면 온라인 마약류 불법 광고 적발 건수는 2023년 11,239건에서 2025년 51,493건으로 약 4.5배 늘어났으며, 2026년 상반기(6월 기준)에만 이미 29,595건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하수 마약류 실태조사 사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 상위배수분구 조사 지역 확대: 기존 3개 도시에서 6개 도시로 확대하고 유흥가 인근 상위배수분구를 집중 타깃팅한다.
◇ 인구밀집지역 조사 확대: 특정 시기 인구밀집지역 조사를 1곳에서 3곳으로 늘린다.
◇ 신속한 수사 연계: 불법 마약류 검출 정보는 관할 수사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신속히 공유하여 현장 단속 및 온라인 모니터링에 적극 활용한다.
◇ 임시마약류 신속 지정: 신종 마약류 의심 물질 발견 시 추가 분석을 통해 즉시 임시마약류로 지정·관리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하수를 활용한 과학적·객관적 실태조사를 통해 마약류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수구 훑어보니 불법 마약 31종 쏟아졌다… '합성대마' 최다 검출
식약처, '2025년 하수 기반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결과 발표… 분석 대상 243종으로 확대
필로폰 전국서 검출됐으나 일일 사용 추정량 해외 대비 낮은 수준… 합성대마·케타민 확산세
할로윈 유흥가서 코카인·MDMA 등 '클럽 마약' 집중 검출… 2026년 조사 지역 6개 도시로 확대
【덴탈프레스=박종운 기자】 전국 하수처리장과 유흥가 등 주요 인구 밀집 지역의 하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을 포함한 총 31종의 불법 마약류 잔류물이 확인됐다. 특히 대마와 유사한 환각 효과를 내는 #합성칸나비노이드(합성대마)' 계열이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할로윈 데이 등 특정 시기 유흥가 주변에서는 #코카인'과 #엑스터시(MDMA) 같은 이른바 '클럽 마약'이 집중적으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월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결과'와 '2026년 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 채수 지점·분석 종수 대폭 확대… 주말 심야 '직접 채수' 도입
식약처는 2020년부터 불법 마약류 유통 및 사용 실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전국 하수 시료를 채취·분석하는 실태조사를 진행해 왔다.
2025년 조사에서는 기존 하수처리장(34곳)뿐 아니라 마약류 소실·희석 효과를 줄이고 투약 지점에 더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상위배수분구(서울·인천·전남광주 3개 지역 16개 지점)와 인구밀집지역(할로윈 기간 유흥가 10개 지점)을 시범 조사 구역으로 추가했다.
또한 동시 분석이 가능한 마약류 성분을 기존 1522종 수준에서 243종으로 대폭 확대하고, 표준물질 없이도 미지의 화학구조를 탐지할 수 있는 비표적 분석 방식을 도입했다. 채수 방식 역시 하수관 막힘이나 희석을 방지하기 위해 불법 마약 사용이 많은 주말 심야 및 새벽 시간대(밤 10시아침 7시)에 사람이 직접 채수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 필로폰 전국서 검출… '합성대마'와 '클럽 마약' 확산 뚜렷
조사 결과, 전체 하수 시료에서 불법 마약류 31종과 의료용 마약류 25종이 검출됐다.
#메트암페타민(필로폰): 전국 하수처리장, 상위배수분구, 인구밀집지역 모두에서 검출되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오남용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다만 하수처리장 기준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85mg/day/1000명으로 미국(시애틀 2,109mg), 호주(1,518mg), 체코(1,175mg) 등 주요 외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합성칸나비노이드(합성대마):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21종이 검출됐다. 이는 최근 유흥업소 및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합성대마 소비가 늘어난 범죄 동향 및 전 세계 신종 마약류 출현 트렌드와 일치한다.
#클럽 마약류 (코카인·MDMA·케타민): 할로윈 데이 심야·새벽 유흥가 인근 하수를 분석한 결과, 일반 하수처리장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던 코카인, MDMA(엑스터시), 케타민 등 8종의 마약류가 무더기로 검출됐다. 동일 지역의 평소 주말 조사(4종 검출)와 비교했을 때 특정 시기·장소에 따라 마약류 투약 양상이 뚜렷하게 달라짐을 보여준다.
■ 온라인 마약 광고 5만 건 육박… 2026년 단속·조사망 더 촘촘해진다
하수 잔류 마약 검출과 함께 온라인상에서의 마약류 불법 판매 및 알선 광고도 폭증하는 추세다. 식약처 사이버조사팀에 따르면 온라인 마약류 불법 광고 적발 건수는 2023년 11,239건에서 2025년 51,493건으로 약 4.5배 늘어났으며, 2026년 상반기(6월 기준)에만 이미 29,595건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하수 마약류 실태조사 사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 상위배수분구 조사 지역 확대: 기존 3개 도시에서 6개 도시로 확대하고 유흥가 인근 상위배수분구를 집중 타깃팅한다.
◇ 인구밀집지역 조사 확대: 특정 시기 인구밀집지역 조사를 1곳에서 3곳으로 늘린다.
◇ 신속한 수사 연계: 불법 마약류 검출 정보는 관할 수사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신속히 공유하여 현장 단속 및 온라인 모니터링에 적극 활용한다.
◇ 임시마약류 신속 지정: 신종 마약류 의심 물질 발견 시 추가 분석을 통해 즉시 임시마약류로 지정·관리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하수를 활용한 과학적·객관적 실태조사를 통해 마약류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