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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치과계 미용시술 붐 기본기

덴탈프레스
2026-07-22

"치과계 미용 시술 붐, 기본기 없으면 과거 승소 판결 뒤집힐 수 있어"

이부규 회장, '턱얼굴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무분별한 안면 시술에 '경고'

"합병증 대처 능력 필수… 환자 위해성 높아지면 치과계 전체 위기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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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프레스=박종운 기자】  최근 치과계에 피부 및 안면 미용 시술 트렌드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침습적 시술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는 뼈있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치의학회 #이부규 회장은 7월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턱얼굴의 날' 기념행사 축사에 나서 치과 의사들의 미용 시술 쏠림 현상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대비와 책임감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회장은 치의학계 40개 분과학회 중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가지는 막중한 의미를 되짚으며 운을 뗐다. 그는 "최근 치과계에서 미용 시술 관련 세미나의 인기가 대단하다"며 "일반적인 치과 진료만으로는 더 이상 비전이 없다고 느껴 안면 미용 시술로 눈을 돌리는 치과 의사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이러한 현상이 자칫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치과계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은 외과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안면부의 침습적 치료 후 문제가 생기더라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본적인 대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일반적인 치과 치료만 하던 의사들이 레이저(슈링크 등)를 넘어 실리프팅과 같은 침습적인 시술에 무작정 뛰어드는 모습은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오늘은 축하나 격려사가 아니라 '경고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약 10년 전 치과계가 안면 미용 시술 관련 대법원 소송에서 거둔 승소 판결을 언급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당시 소송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치과 의사가 시술했을 때 '일반 의사가 하는 것에 비해 위해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 인정되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만약 기본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시술을 진행하다가 환자에게 위해가 가해지는 사례가 많아진다면, 당시의 승소 결과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며 영역 확장에 앞서 부작용 대처 능력과 전문성 확보가 선행되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단순한 축하의 자리를 넘어 치과계의 전문성과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한 이부규 회장의 이번 발언은, 미용 시술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개원가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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