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해외 치대 출신 ‘치과의사 예비시험’ 응시 급증… 판도는 ‘미국·필리핀’서 ‘일본’으로
- 2020년 이후 응시 모수 2배 확대… 필기 합격률 30%대 안착
- 일본 치대 출신, 4회 연속 필기 최다 응시·실기 6회 연속 1위
- 예비시험 통과 시 본 국시 합격률 93.3%

【덴탈프레스=박종운 기자】 국내 치과의사 면허 취득을 위해 치러지는 ‘치과의사 예비시험’에 응시하는 해외 6년제 치과대학 졸업자 수가 2020년 이후 구조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필리핀과 미국 치대 출신이 주를 이루던 응시 지형은 최근 일본 치대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통계 분석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치러진 치과의사 예비시험(제16회제22회)의 필기시험 회차별 평균 응시자 수는 8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도 도입 초기(제1회제7회 평균 46.0명)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필기시험 합격률 역시 초기 16.1%에서 최근 구간 평균 32.7%로 상승하며 필기를 통과하는 절대 인원이 꾸준히 누적되는 추세다.
필기 통과자가 늘어남에 따라 2차 실기시험 응시 규모도 급팽창했다. 실기시험 회차별 평균 응시자는 초기 10.9명에서 최근 40.4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실기시험 합격률은 난이도와 평가 기준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024년 제20회 실기시험에서는 80.0%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으나, 가장 최근 치러진 2026년 제22회 실기시험에서는 응시자 21명 전원이 #불합격'하는 등 엄격한 임상 실기 평가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응시자들의 출신 국가 지형도 뚜렷한 변화를 맞았다. 예비시험 도입 초기(2005~2012년)에는 필리핀 치대 출신이, 2013년부터 2021년까지는 미국 치대 출신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2년 공동 1위를 거쳐 2023년부터 2026년까지는 일본 치대 출신이 4회 연속 필기시험 최다 응시국 자리를 지켰다. 실기시험 역시 2021년 이후 6개 회차 연속 일본 치대 출신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해외 치과대학은 미국(40개교), 독일(21개교), 필리핀(20개교), 일본(16개교), 영국(10개교) 등 총 17개국 132개교에 달한다.
주목할 점은 예비시험의 관문 효과다. 1차 필기와 2차 실기로 구성된 예비시험을 최종 통과한 해외 치대 졸업자의 정규 치과의사 국가시험(본 국시) 합격률은 약 93.3%에 이른다. 이는 외국의대 출신의 의사 국시 합격률(77.8%)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사실상 예비시험이 국내 면허 취득을 판가름하는 핵심 분수령 역할을 하고 있다.
[기획] 해외 치대 출신 ‘치과의사 예비시험’ 응시 급증… 판도는 ‘미국·필리핀’서 ‘일본’으로
- 2020년 이후 응시 모수 2배 확대… 필기 합격률 30%대 안착
- 일본 치대 출신, 4회 연속 필기 최다 응시·실기 6회 연속 1위
- 예비시험 통과 시 본 국시 합격률 93.3%
【덴탈프레스=박종운 기자】 국내 치과의사 면허 취득을 위해 치러지는 ‘치과의사 예비시험’에 응시하는 해외 6년제 치과대학 졸업자 수가 2020년 이후 구조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필리핀과 미국 치대 출신이 주를 이루던 응시 지형은 최근 일본 치대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통계 분석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치러진 치과의사 예비시험(제16회제22회)의 필기시험 회차별 평균 응시자 수는 8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도 도입 초기(제1회제7회 평균 46.0명)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필기시험 합격률 역시 초기 16.1%에서 최근 구간 평균 32.7%로 상승하며 필기를 통과하는 절대 인원이 꾸준히 누적되는 추세다.
필기 통과자가 늘어남에 따라 2차 실기시험 응시 규모도 급팽창했다. 실기시험 회차별 평균 응시자는 초기 10.9명에서 최근 40.4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실기시험 합격률은 난이도와 평가 기준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024년 제20회 실기시험에서는 80.0%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으나, 가장 최근 치러진 2026년 제22회 실기시험에서는 응시자 21명 전원이 #불합격'하는 등 엄격한 임상 실기 평가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응시자들의 출신 국가 지형도 뚜렷한 변화를 맞았다. 예비시험 도입 초기(2005~2012년)에는 필리핀 치대 출신이, 2013년부터 2021년까지는 미국 치대 출신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2년 공동 1위를 거쳐 2023년부터 2026년까지는 일본 치대 출신이 4회 연속 필기시험 최다 응시국 자리를 지켰다. 실기시험 역시 2021년 이후 6개 회차 연속 일본 치대 출신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해외 치과대학은 미국(40개교), 독일(21개교), 필리핀(20개교), 일본(16개교), 영국(10개교) 등 총 17개국 132개교에 달한다.
주목할 점은 예비시험의 관문 효과다. 1차 필기와 2차 실기로 구성된 예비시험을 최종 통과한 해외 치대 졸업자의 정규 치과의사 국가시험(본 국시) 합격률은 약 93.3%에 이른다. 이는 외국의대 출신의 의사 국시 합격률(77.8%)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사실상 예비시험이 국내 면허 취득을 판가름하는 핵심 분수령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