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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7

세계 최초 스마트 인공와우 ‘넥사 시스템’ 국내 상륙…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치매 예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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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프레스/박종운기자] 호주의 글로벌 청각 전문 기업 코클리어(Cochlear)가 지난 20년 만에 인공와우 칩셋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꿀 세계 최초의 스마트 인공달팽이관(인공와우) 장치인 ‘넥사 시스템(Nexa System)’을 국내에 정식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넥사 시스템은 스마트폰처럼 내부 임플란트 장치를 교체하는 추가 수술 없이, 소프트웨어(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최신 AI 청각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한 번 이식하면 평생을 사용해야 하는 인공와우의 특성을 고려해 미래의 기술 확장성까지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함께 장치 내부에 탑재된 정밀 칩셋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외부 프로세서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로 인해 소아 환자부터 고령층까지 장시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면서도 배터리 수명은 하루 종일 유지되는 고효율을 달성했다.

특히 환자의 맞춤형 청취 프로그램 데이터를 머릿속 내부 장치(Internal Memory)에 직접 저장하는 기술이 도입됐다. 기존에는 외부 장치를 분실하거나 고장 지연 시 환자가 먼 거리의 병원을 직접 방문해 다시 세팅해야 했으나, 이제는 병원 방문 없이 새 외부 장치와 즉시 동기화가 가능해져 환자의 불편과 의료 시스템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발표를 맡은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정재호 교수는 국내 난청 유병률의 심각성과 인공와우의 임상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국내 난청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 청력 장애 인구가 약 300만 명, 오는 2050년에는 최대 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통계적으로도 60대의 25%, 70대 이상의 63%가 난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정 교수는 "청력 손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사회적 고립을 부르고 치매 발병의 핵심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라며, "보청기로도 효과를 보기 어려운 고심도 난청 환자들이 기술의 혜택을 알지 못해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적극적인 인공와우 치료를 통해 환자의 인지 건강을 지키고 사회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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